*안보면 후회합니다. 투자 하기 전 꼭 알아야 하는 경제 개념. (순환 출자의 원리인 상호출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상호 출자에 관한 얘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상호 출자라는 단어가 많이 낯설 수 있어요.

공부한 토대로 이해가기 쉽게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본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으로 가서 보고 오시면 됩니다.

https://twentyforseven.tistory.com/entry/자본과-자본금의-차이를-아시나요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를 아시나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먼저 상호 출자는 ' 두 회사가 서로 출자해서 자본금만 증가시키는 것 ' 이라고 합니다.

 

뭔가 어감이 나쁘게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 나쁜건지 알아보자구요.

 

 

예시를 통해서 설명해 볼게요.

집중해서 읽어 보세요.

(읽으면서 이게 뭔 소리야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쁜 거구나 라고 느끼시면 됩니다.)

 

A라는 대기업이 있습니다.

현금 100억 즉, 자본금 100억을 갖고 상호출자를 합니다.

A회사가 100억을 출자하여 B회사에게 넘깁니다.

이때, B회사는 현금에 100억이 추가되고, 자본금 100억이 늘게 되겠죠. 

B회사는 자본금을 받았기 때문에 B회사의 주식 100억을 A회사로 넘기게 됩니다.

 

지배권은 어느 회사가 갖게 될까요?

당연히 돈을 보내주어 자본금을 높여준 A회사이지 않을까요?

 

지배권을 쥐어진 A회사는 B회사로 본인 회사에 다시 100억을 출자를 하라고 요구를 합니다.

지배자가 명령을 했으니 B회사는 100억을 A회사로 다시 출자를 하게 됩니다. 

그럼 A회사는 자본금이 100억에서 200억으로 늘어나게 되고,

B회사가 그랬던 것처럼 A회사도 B회사에서 출자를 받았으니 주식을 B회사로 넘깁니다.

그럼 B회사도 자본금이 늘겠네요...

 

" 이게 무슨 경우지? "라는 생각 들지 않나요?

A가 100억을 B회사로 주고 그것을  다시 받고... (슬슬 스멜이 올라옵니다.)

 

 

그럼 간단하게 결론을 내려볼까요?

A 회사는 나갔던 100억이 다시 들어오고 자본금은 200억으로 증가한 상태가 되고,

B회사는 늘어났던 현금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고 자본금만 100이 늘어나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나쁜 것이라는 느낌이 오나요?

 

위 과정을 상호출자 라고 하는 겁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겠죠.

투자자들은 A회사가 B회사보다 자본금이 많아 더 좋은 기업이라 판단하고 투자를 할 수도 있겠고,

B회사를 처음 접한 투자자들은 자본금 100억을 보고 튼튼하다 생각하여 오인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겠죠.

가장 큰 문제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B회사의 지배권을 A회사가 갖고 있다는 거예요.

다시 B회사에게 본인 회사로 다시 출자를 요구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본금만 늘린다는 거예요.

이해가 가시나요.

 

이런 상호출자는 특히, 두 회사의 대표들이 혈연관계 거나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경우가 많답니다.

결국 상호출자를 함으로써 두 회사는 서로 이득을 보는 게임을 한 것입니다.

자본금만 높여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자본금이 높아졌으니 대출을 받기에도 더 쉬워지는 것이죠.

이제 상호출자가 좋은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인지 아시겠죠?

이해가 잘 가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상호 출자에 대하여 알아봤는데

다음 시간에는 상호출자가 기본이 되는 순환출자에 대하여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상호출자는 현재 불법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법으로 막혔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